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종이컵 대신 등장한 '이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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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3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 후보자의 머그컵 사용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직전 페트병 생수를 전달받았고, 이내 머그컵을 전달받아 물을 마셨다. 보통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왼쪽부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사진 연합뉴스]

왼쪽부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사진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환경부가 국민에게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시절 개발 논리에 밀려 환경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개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하급 기관으로 전락했던 순간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환경이야말로 국가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환경부 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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