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전 138기’ 다니엘 강, KPMG 여자 PGA ‘1타차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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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다니엘 강(25)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다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 6588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다니엘 강은 지난해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얼 강은 LPGA 입문 이후 138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우승 상금 52만 5000 달러(약 6억 원)를 거머쥐었다.

전날까지 최운정(27·볼빅)과 함께 공동선두였던 다니엘 강은 4라운드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2번 홀(파4) 첫 버디 이후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6홀 연속파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다니엘 강은 11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4)까지 연달아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8번 홀(파5)에서 위기도 있었지만 헨더슨이 이글 기회를 놓치고, 다니엘 강이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운정이 10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올랐고, 김세영과 양희영, 이미향 등이 나란히 9언더파 275타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박인비는 7언더파 277타,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미국 무대에 나선 신지애는 5언더파 279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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