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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후보자 "탁현민 여성비하 논란, 매우 유감…지도층 성평등 이해 높여야"

중앙일보

입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 연합뉴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 연합뉴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일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여성 비하 등 성차별적 발언은 여성을 우리 사회 내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존중하지 못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특히 사회지도층, 공인의 경우 성평등 의식과 실천에 있어서 타인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 정 후보자는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며 "합의에 있어서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한일 위안부 합의에는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 의견 수렴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향후 우리 국민들의 정서와 현실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하면서 한일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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