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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재당첨·전매제한 규제 무풍지대 문산지역 최초 4베이 소형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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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경기도 파주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경의중앙선 문산역 주변에 브랜드 단지인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이 나와 눈길을 끈다. 문산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 중 최초로 전용 59㎡형 4베이(일부 가구)가 적용됐다. 사진은 파주문산역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경기도 파주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경의중앙선 문산역 주변에 브랜드 단지인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이 나와 눈길을 끈다. 문산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 중 최초로 전용 59㎡형 4베이(일부 가구)가 적용됐다. 사진은 파주문산역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경기도 파주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며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꺼렸던 곳이 수도권 주택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파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소진됐고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권에는 최대 수천 만 원까지 웃돈까지 붙은 상태다. 집값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고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가 점차 신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는 데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교통 호재가 잇따르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또 새 정부 들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파주 부동산 호황에 한 몫했다는 설명이다.

전용면적 59㎡ 2개 타입 409가구 #경의중앙선 문산역 걸어서 이용 #홈플러스·CGV 등 편의시설 풍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만 해도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4285가구로 전국 시·군·구 중 두 번째로 많았다. 2014~2015년 2년간 집값도 3.20%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각각 서울·수도권과 전국 평균 상승률인 7.45%, 7.4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이 분양을 꺼리면서 지난해 파주시 아파트 분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랬던 파주에 요즘 내 집 마련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미분양은 4월 말 기준 19가구로 확 줄어 일부 저층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분양권 손바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0가구 미만이었던 파주 분양권 전매는 작년 12월 142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매월 100건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4월 입주하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59㎡는 최근 분양가(로열층 기준 2억7000만원) 대비 4000만원이 오른 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59㎡ 분양권도 10층 이상의 경우 분양가인 2억7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3억원에 팔렸다.

파주 미분양 급감, 분양권에 웃돈

기존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새(2016년 5월~2017년 5월) 3.06% 상승해 경기도 평균(1.85%)을 웃돈다. 파주 운정신도시 Y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파주는 2015년 대우건설·롯데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에 나섰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 분위기가 나빴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다”며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교통 등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파주에 새 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파주 일대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은 운정신도시가 점차 신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는 데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교통 호재가 잇따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파주시 일대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격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1336만원)보다 저렴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파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구간을 잇는 철도다. 파주~일산 구간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GTX 개통 시 파주에서 강남(삼성)까지는 30분 내에 닿을 수 있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도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파주 부동산 호황에 한 몫했다는 설명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파주는 개성공단 진입을 위해 거쳐야 하는 길목”이라며 “이곳은 개성공단 설립 당시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 때 등 남북 관계가 ‘화해 무드’일 때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파주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여전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파주시에서는 3곳에서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2305가구가 공급된다.

이런 가운데 경의중앙선 문산역 인근에 중소형 단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동문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668-9번지에 선보이는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이다. 지하 2층 지상 22층 5개 동, 전용면적 59㎡ 단일 409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59㎡A형 288가구, 59㎡B형 121가구다.

2020년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도보권 단지다.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35분 정도면 닿는다. 문산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운데다, 낙하·당동 나들목(IC)도 인접해 있어 자유로를 통한 서울 진입이 쉽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오는 2020년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고속도로는 서울 강변북로에서 파주시 문산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35.2㎞로 지난 2015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임진각에서 DMC역까지 이동시간을 39분 정도(통일로 74분, 자유로 49분)로 단축시킬 예정이다. GTX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주거생활도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문산동초와 선유중 등으로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인근 문산천은 자전거도로·산책로·잔디공원 등이 들어서는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동산업단지와 선유산업단지, 월롱산업단지,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4베이(Bay) 위주의 평면 설계도 돋보인다. 4베이는 방 3개와 거실이 일렬로 배치되는 내부 구성 방식이다. 통풍·일조 등이 잘 되고 높은 개방감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요즘 분양 시장에서 인기 평면으로 통한다. 각 동은 남향 위주로 널찍하게 배치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무엇보다 문산읍에서 희소 가치가 높은 소형 아파트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59㎡A타입에 적용된 4베이 설계는 문산 일대 최초로 선보이는 평면(일반분양 기준)이다.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도 들어선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파주는 11·3부동산대책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재당첨이나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없다” 며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소형 아파트 4베이 혁신 평면으로 파주 일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리딩(Leading)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견본주택은 경의중앙선 운정역 인근인 파주 와동동 1423번지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0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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