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실체 드러낸 북한 무인 소형기

중앙일보

입력

국방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북한 소형무인기를 공개했다. 김경록 기자

국방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북한 소형무인기를 공개했다. 김경록 기자

국방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 실물을 공개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동체 길이 1.8m, 양 날개 길이 2.4m 크기의 무인기는 동체와 양 날개가 분리된 상태로 브리핑룸에 마련된 탁자로 운반됐다. 국방부 관계자들이 동체와 양 날개를 손쉽게 조립한 뒤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북한 소형 무인기를 앞에서 본 모습.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를 오른쪽에서 본 모습.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를 뒤에서 본 모습.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를 왼쪽에서 본 모습.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의 연료 탱크.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의 왼쪽 날개가 파손된 모습.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에서 발견된 비행기 관련 부품. 김경록 기자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21일 서울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21일 서울 국방부 청사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지난 9일 발견된 무인기는 5월 초 북한 강원도 금강군 지역에서 이륙해 5시간 30여 분간 490km를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비행속도는 시속 90km, 고도는 2.4km였다.
소형기에 장착된 카메라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은 총 555장으로 비행 중 촬영한 것은 551장이며, 이 중 사드 기지를 찍은 것은 10여장이었다.나머지 4장은 비행 전 테스트 촬영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소형 무인기에 설치된 카메라.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에 설치된 카메라.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에 대한 PPT 자료 화면. 김경록 기자

북한 소형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에 대한 PPT 자료 화면. 김경록 기자

무인기 조사에 참여한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21일 “엔진 비정상으로 인해 비행속도 저하 및 연료 과다 소모가 발생했다”며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가 21일 오전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에 대한 과학적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가 21일 오전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에 대한 과학적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국방부가 21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를 공개했다. 김경록 기자

국방부가 21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를 공개했다. 김경록 기자

국방부는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신형 무기체계를 개발해 전력화 중이며 전방 지역에서 소형 무인기를 탐지·추적·격추할 신형 국지 방공레이더, 신형 대공포, 레이저 대공 무기 등을 조기 전력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은 "이번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이 21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이 21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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