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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하반기 부사관 등 1500명 채용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5년 9월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창설한 공군 부사관 학군단(RNTC) 후보생들이 지난 3월 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공군]

지난 2015년 9월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창설한 공군 부사관 학군단(RNTC) 후보생들이 지난 3월 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공군]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에 부사관과 의무군무원 등 15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1500명을 채용하는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1만2000명 충원’ 추경에 부응하며, 정예화 병력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규모는 부사관의 경우 육군 817명, 해군 175명, 해병대 67명, 공군 101명 등 1160명이다. 의무군무원은 간호사 133명, 간호조무사 71명, 약사 38명, 치과위생사 22명, 물리치료사 20명, 의무기록사 16명, 임상병리사 10명 등 340명이다.

특히 부사관 증원은 병력 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간부 증원 계획의 하나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현 정부의 ‘국방계획 2.0’에 따라 군 복무기간이 단축되고, 상비병력이 50만명으로 줄면 부사관 수요가 늘 것이란 판단에서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하반기 군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진행한 뒤 연말까지 선발을 확정한다. 선발 인원은 내년부터 각 군에 근무한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부사관 2915명을 포함한 간부 3089명을 늘릴 계획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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