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체코전 승리...월드리그 4승4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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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를 완파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8차전에서 체코를 세트 스코어 3-0(25-18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한국 김호철 감독이 4일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핀란드전이 열린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선수를 모아 놓고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4/

한국 김호철 감독이 4일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핀란드전이 열린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선수를 모아 놓고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4/

이날 승리로 중간 전적 4승 4패로 승점 10을 기록한 대표팀은 2그룹 내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앞서 일본과 네덜란드에 잇따라 세트 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체코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대표팀은 서울에서 열린 월드리그 1주차 대회에서 체코와 대결해 세트 스코어 3-2의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최홍석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강원(11득점), 신영석(10득점) 등이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8-7에서 잇따른 범실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13-13 이후 우위를 점했다. 이후 24-18의 세트 포인트에서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최홍석의 백어택으로 26-25을 만들었고 이강원의 마무리 공격으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서도 침착한 공격으로 25-21로 가져왔다.

한국은 이날 밤 10시 30분부터 슬로바키아와 경기를 펼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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