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경기 연속 출루…타율 0.257

'출루 머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추신수는 15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초에 안타를 만들었다. 느린 타구였지만 2루 근처로 이동해 수비하던 상대 3루수 마윈 곤살레스가 공을 뒤로 흘렸다. 기록원이 실책이 아닌 안타로 판단하면서 추신수는 4일 휴스턴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5회 초에는 3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8회 초 중전 안타를 치면서 한 경기 2안타를 기록했다. 13일 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7(202타수 52안타)로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2-13로 대패를 당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