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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들인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28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28일 개통 예정인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사진 경북도]

28일 개통 예정인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사진 경북도]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를 잇는 민자 고속도로가 28일 개통한다.

5년간 공사 끝내고 28일 개통 #통행시간 30분 이상 감소

새 고속도로는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 94㎞를 연결한다. 현재 상주시에서 영천시로 가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든 뒤 대구를 거쳐야 한다. 길이론 119㎞로, 승용차 기준 평균 운행 시간은 84분이다. 새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전체 운행시간이 30분 줄어든다.

2012년부터 5년간 2조1460억원(국비 4258억원·민자 1조7202억원)을 들여 지은 새 고속도로는 민자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운영한다. 30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며 운영한 뒤 정부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예정됐다. 상주시와 영천시는 고속도로 개통을 손꼽아 기다린다.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새로운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에는 휴게소·졸음쉼터 등 운전자 편의시설이 8곳이나 지어진다. 개통 기념행사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린다. 영천시 마라톤대회와 상주시 자전거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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