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에 사후면세점 16일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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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 '디몰(D-mall)'이 16일 문을 연다. 사후면세점은 출국할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살 경우 면세 혜택을 주는 면세점이다. 디몰은 서문시장 내 상가인 명품프라자 3층에 입점한다. 330㎡ 규모로 서울 SM 면세점에서 3년간 계약해 매장을 직접 운영한다.

서문시장 내에 문을 여는 사후면세점 디몰.[사진 대구시]

서문시장 내에 문을 여는 사후면세점 디몰.[사진 대구시]

전통시장에 있는 면세점이지만 판매 물품은 일반 면세점(사전 면세점)과 같은 수준이다. 명품 화장품과 TV드라마 히트상품, 한류 스타의 패션잡화 등이 가득하다. 전통 한지상품과 목공예 제품, 대구·경북 지역 브랜드인 쉬메릭·실라리안 상품도 소개한다. 포토존, 참여형 프로그램 '뷰티 아카데미' 등 독특한 부가 콘텐트도 준비한다.

16일 서문시장 내 상가 3층에 개점 #시장 내 있지만 명품 화장품도 판매 #

면세점 개장식은 16일 오후 4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디몰 개점을 계기로 서문시장 전체가 면세구역으로 확대, 국내외 관광객의 쇼핑 명소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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