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상임위원 고삼석, 농림 차관 김현수 … 산자 1차관 이인호, 여성 차관 이숙진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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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50) 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임기 3년을 마치고 지난 8일 물러난 고 위원을 닷새 만에 재임명한 것이다. 고 위원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에서 방송통신 담당 정책전문위원을 거쳤고,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을 지냈다. 고 위원은 2014년 6월엔 새정치민주연합 추천 몫으로 3기 상임위원이 됐고, 이번엔 대통령 몫으로 4기 방통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현수(56) 현 차관보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이인호(55) 현 차관보를 각각 승진시켜 임명했다. 청와대에선 “해당 부처 출신 관료를 임명해 안정을 기하자는 취지”란 설명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숙진(53)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기용했다. 이 차관은 한국여성학회 이사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로 활동했고 노무현 청와대에서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5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 조직도에 표시된 차관과 차관급 본부장 27명 중 21명이 채워지게 됐다.

◆ 고삼석(50)

▶전남 해남 ▶동신고-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 김현수(56)

▶대구 ▶경북고-연세대 경제학과 ▶행시 30회, 농림 부 기획조정실장·차관보

◆ 이인호(55)

▶서울 ▶광성고-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1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차관보

◆ 이숙진(53)

▶광주광역시 ▶광주중앙여고-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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