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일본에 완패…월드리그 3승3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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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완패를 당했다.

한국 부용찬, 이강원 등 선수들이 4일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핀란드전이 열린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4/

한국 부용찬, 이강원 등 선수들이 4일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핀란드전이 열린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4/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의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E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18-25 18-25 20-25)으로 졌다.

한국은 서울에서 열린 1주차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뒀다. 일본에서 열린 2주차 3경기에서는 슬로베이나에 패했지만, 전날 터키에 승리했다. 그리고 일본에 지면서 3승3패가 됐다. 김 감독은 팀당 9경기를 치르는 월드리그에서 '4승'을 2그룹 잔류 한계선으로 보고 있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은 이날 세계랭킹 14위인 일본에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일본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매끄럽게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원이 10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정지석도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 김호철 감독이 4일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핀란드전이 열린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팔짱을 한 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4/

한국 김호철 감독이 4일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핀란드전이 열린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팔짱을 한 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6.04/

일본 에이스 야나기다 마사히로가 14득점(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1개)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케 이시이도 12득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로 두들겼다.
양쪽은 똑같이 블로킹 8개씩을 주고받았으나, 서브에서 일본이 7개로 한국(2개)를 압도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중간전적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홈에서 열린 2주차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다음주에 네덜란드에서 마지막 3주차 경기에 나선다.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8일)와 마지막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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