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0명 중 52명, 점심 먹고 이 안 닦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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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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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성인 중에 점심 직후 이를 닦는 이들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100명 중 5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은 48.3%로 나타났다. 성인의 절반 정도는 식사 후에도 이를 닦지 않는 셈이다.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을 받는 이들의 비율도 낮았다.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은 16.6%로 나타나 6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이번에 1차 구강보건사업기본계획을 만들며 성인의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을 6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스케일링을 받는 이들의 비율도 2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치아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금은 1만 6000원이다. 적용 기간은 매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로, 지난해 7월 1일 이후 스케일링을 받은 적이 없다면, 이달 30일 전까지 치과에 가면 건강보험을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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