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또복권'에 해당하는 파워볼 복권(Powerball Lottery) 당첨자가 석달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4억3500만 달러(한화 4885억원)까지 치솟았다.
8일(현지시간) 파워볼 복권 주관사인 '다주간복권연합'(MSLA) 등에 따르면 전날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당첨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무려 석달 동안이나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번 주말 추첨까지 누적된 당첨금은 4억35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당첨금 액수는 역대 파워볼 복권 당첨금 가운데 8번째 해당한다. 미국 파워볼 역사상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1월 16억 달러(한화 1조7968억원)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테네시 주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 복권은 69개의 '흰공' 중 5개와 26개의 '빨간공' 중 1개, 모두 6개의 번호를 맞춰야 한다. 당첨 확률은 3억9220만분의 1에 달한다. 당첨 규정이 복잡해지면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져 당첨금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파워볼 복권은 미 전역에서 1게임당 2달러에 판매된다. 수동으로 원하는 숫자를 선택하거나 자동으로 선정된 숫자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의 로또복권과 비슷하다. 당첨번호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발표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