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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국내 최대 경마공원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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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 경북 영천시에 문을 연다. 그동안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단설까지 나돌던 영천 경마공원 이야기다. 영천시는 8일 금호읍 성천리 148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렛츠런 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조감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19년 준공 예정이다.

148만㎡ 규모 … 2019년 준공 예정 #연간 1800억원 지방세 수입 예상

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가 경북도·영천시 소유 부지인 성천리 일대에 사업비 3657억원을 투입해 짓는다. 경마장·부대시설·시민공원으로 꾸며진다. 서울(115만㎡·과천), 제주(73만㎡), 부경(124만㎡, 김해) 경마공원 등 기존 3개 경마공원과 비교할 때 국내 최대 규모다. 공원은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된 시민공원과 문화레저타운 등으로 채워진다. 영천경마공원은 당초 2014년까지 짓는 것으로 결정됐었다. 하지만 관련 법에 발이 묶여 공원 건립 사업 자체가 2009년 12월 계획 확정 후 수년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한국마사회 측은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연간 1800억원 정도(레저세 1286억원, 지방교육세 514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돼 경북도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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