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보수 궤멸하는줄도 모르는 몰염치 인사들, 청산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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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보수가 궤멸되는 줄도 모르고 자기 자신의 영달에만 매달리는 그런 몰염치한 인사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청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구체제 기득권을 고수 하려고 몸부림치는 세력이 극히 일부 엄연히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보수진영이 궤멸 되는 것을 가장 바라는 집단은 친북 좌파들"이라며 "그들의 바람에 얹혀서 부화뇌동하는 인사들은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전 지사는 "구체제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야 자유한국당이 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4일 미국에서 돌아왔다. 귀국길 인천공항에 몰린 지지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직접적인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하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갈 뜻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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