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미드필더 체이크 티오테, 훈련 직후 사망

중앙일보

입력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체이크 티오테(31·코트디부아르)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MF, 심장마비 추정 #EPL 뉴캐슬 출신으로 지난 2월 중국행 #BBC "미소가 아름다운 선수였다" 애도

중국의 '시나 스포츠'는 6일 "티오테가 지난 5일 소속팀 베이징 쿵구(중국 프로2부리그)의 오후 훈련을 소화한 직후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티오테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뉴캐슬 소속으로 활약했다. 빅 리그 무대를 누비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인정받았고, 지난 2월 베이징 쿵구의 러브콜을 받아 중국 무대에 진출했다.

티오테의 데리인 엠마누엘레 팔라디노는 "티오테가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당신의 기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영국 BBC는 "축구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선수였다"며 티오테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올해 초까지 티오테를 지도했던 라피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그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었다.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 슬프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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