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네티즌 SNS에 실시간으로 상황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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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생중계 영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생중계 영상 캡처]

1일 오후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인근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상계 14단지, 중랑천 등에서 산불이 번지는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산불이 저 언덕 뒤까지 넘어간 걸로 보인다"며 실시간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생중계 캡처]

[사진 페이스북 생중계 캡처]

산불 초반 사진을 찍은 네티즌들은 "재난 경보가 왔는데 위치상 소방차는 못 올라 갈 거 같다"거나 "재난문자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불이 크게 번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근에 사는 지인에 안부를 물었다. "수락산 산불 실화?", "산불 팩트?"라는 반응을 보이며 "너 살아 있냐", "근처에 사시는 분들 조심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3월 이후 또다시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걱정한 네티즌은 "산불 예방을 위한 묘안 공모가 꼭 필요한 때다"라며 "현상금을 10억 원쯤 걸고 공모해서라도 산불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재 SNS에서는 "여기서 보일 정도면 꽤 크게 난 거라는데", "빨리 산불이 잡혀야 할 텐데", "빨리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안타까움과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이라고 밝히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불은 상계동 한신아파트 동남쪽에 있는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귀인봉 밑 7부 능선에서 정상 부근으로 향하며 100m 길이의 띠를 형성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차량 27대와 구조대 9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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