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산불 발생 시 대피 요령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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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일 오후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에 있는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일 오후 9시8분쯤 수락산에 큰 불이 발생했다. [사진 독자]

1일 오후 9시8분쯤 수락산에 큰 불이 발생했다. [사진 독자]

현재 산불은 상계동 한신아파트 동남쪽에 있는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귀임봉 밑 7부 능선에서 정상 부근으로 향하며 100m 길이의 띠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처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산불 대피 요령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산불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퍼지기 때문에 산불 진행 방향을 잘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주변이 불길에 휩싸인 경우에는 불기운이 가장 약한 곳을 찾아 뚫고 나가야 한다. 대피 시 산불보다 낮은 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도로, 바위 뒤, 타버린 연료 지대 등 낙엽이나 나뭇가지와 같은 가연성 물질이 없는 저지대가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산불 발생 시 집 안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변에 물을 골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가스통,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은 멀리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대피할 때는 산과 떨어진 논이나 밭, 학교 등의 공터로 피한 뒤 인솔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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