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달성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를 거뒀다.

세이브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오승환(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오승환은 2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1세이브(1승2패)를 올렸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시즌 기록을 합쳐 빅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시즌 동안 4개 팀에서 활약하며 총 86세이브(54승 60패)를 기록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