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의전차에서 가장 탐나는 기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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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이 자차에 가장 장착하고 싶은 대통령 의전차 특수 기능으로 ‘방탄유리’를 꼽았다.

[사진 SK엔카 제공]

[사진 SK엔카 제공]

SK엔카직영이 성인남녀 413명을 대상으로 '세계 정상들의 유명 의전차'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 차에 장착하고 싶은 의전차의 특수한 성능' 1위로 총격에도 깨지지 않는 방탄유리(24%)를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2위는 ‘지뢰 폭발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차체’ 이어 ‘차의 내·외부 소음이 완벽히 차단되는 방음 시스템’이 3위, ‘펑크가 나도 시속 8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뒤를 이었다.

방탄유리를 선택한 이유로는 '어떠한 공격에도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 든든하게 느껴진다', '총격을 막는 방탄유리라니, 액션 영화의 주인공 같은 기분일 듯'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튼튼한 차체를 선택한 응답자는'지뢰, 폭발물에도 끄떡없는 차라면 믿고 탈 수 있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방음 시스템을 뽑은 경우 '실용성 면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엔진음, 노면소음 등 운전 중 소음에 민감한 나에게 필요한 기능이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각국의 지도자가 이용하는 의전차 중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를 묻는 말에는 소비자의 43.6%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를 선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고급형 방호차량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의 보호 등급은 VR9이다. VR9은 현존 최고수준의 방호 능력을 의미한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고급형 방호차량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의 보호 등급은 VR9이다. VR9은 현존 최고수준의 방호 능력을 의미한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의전차량으로 이용해 화제가 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는 총격, 폭탄, 화학 테러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방호 차다.

기관총 총격은 물론 지뢰 폭발도 견디며, 타이어 4개가 모두 터져도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아우디 A8L 시큐리티가 14.8%로 2위에 올랐다. 독일 메르켈 총리의 의전 차로, 독일 대표 브랜드 아우디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특수 방탄차다. 장갑 차체, 방탄유리, 환기 시스템, 화재 대비 자동소화장치 등이 탑재됐다.

3위는 미국 대통령이 타는 캐딜락 원이 차지했다. ‘비스트(Beast)’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방호 기능을 갖췄다. 최초의 국산 방탄차인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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