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 이금로, 대검 차장 봉욱…청와대, “검찰 안정 찾길 바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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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인선과 특사단 오찬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중앙일보 김성룡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인선과 특사단 오찬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중앙일보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2ㆍ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 검사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52ㆍ19기)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한 이창재(52ㆍ연수원 19기) 법무부 차관과 김주현(56ㆍ연수원 18기) 대검 차장은 이날 면직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
무비서관에는 김형연(51ㆍ29기)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기용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돈 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 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적으로 인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선을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공석이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뿐 아니라 최근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법무부와 검찰의 최고위직 네 자리가 동시에 공석이 되면서 혼란이 가중되자 청와대가 서둘러 인사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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