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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두나! 루이비통, 뮤즈를 모델로 세우다

중앙일보

입력

루이비통 크루즈쇼에서 마지막에 캣워크를 펼친 배두나.

루이비통 크루즈쇼에서 마지막에 캣워크를 펼친 배두나.

배우 배두나(38)가 5월 14일 교토 인근 시가현 미호박물관에서 열린 루이 비통 2018 크루즈 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2014년 모나코 궁에서 열린 2015 크루즈 쇼에 초대받아 루이 비통과 인연을 맺은 이래 브랜드의 2016 봄-여름 광고 캠페인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광고 캠페인에 한국 배우가 기용된 건 그가 처음이었다.
배씨는 지난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괴물'에서 내가 입은 옷을 보고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집업 트레이닝 원피스를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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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루즈 쇼에서 루이 비통은 여행의 정취(Spirit of Travel), 수려한 자연 환경, 건축적 걸작과 예술의 조우 등 브랜드가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미호박물관을 크루즈 컬렉션 쇼의 무대로 선정했다.
1997년 문을 연 미호박물관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를 건축한 건축가 I.M. 페이 (I.M. Pei)가 설계한 것으로, 지구상의 천국이라고 전해지는 샹그릴라(Shangri-La)에서 영감을 받았다. 박물관은 금속으로 내부를 마감한 거대한 터널과 미래적인 흔들 다리를 지나면 깊은 우림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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