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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서 대남선전용 '삐라'수천장·찬양CD 발견

중앙일보

입력

2017년 2월, 의정부에 떨어진 북한 삐라 [중앙포토]

2017년 2월, 의정부에 떨어진 북한 삐라 [중앙포토]

14일 새벽 대남선전 전단 수천장과 대북체제를 찬양하는 CD가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주택가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1000여장과 CD 30장을 수거해 인근 군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대남선전 전단에는 '5.18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핵전쟁은 우리식의 대응으로' 등의 내용과 북한의 빌딩 사진이 있었다. 이와 함께 동봉된 CD에는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새벽 '쿵' 소리가 들려 옥상에 올라갔던 시민이 전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전단과 CD가 대량으로 떨어지면서 인근 주택 기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남선전용 전단이 담긴 풍선이 터지며 살포돼야 했는데 터지지 않은 듯하다"며 "발견된 전단과 CD는 모두 수거해 군 당국에 인계했으며 추가로 살포된 지역이나 피해를 본 주택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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