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KBS2 '김과장'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2PM 준호가 오랜만에 국내 예능에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11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2PM 준호와 트와이스 쯔위, 사나, 왕지원, 황승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가 “트와이스가 매출 1위 아니냐”라고 묻자 준호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런 말 하긴 조심스러운데 아직까진 2PM이 JYP 매출 1위”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서 TV에 안 비치긴 하지만 해외 투어를 계속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준호는 해외 활동으로 씁쓸함을 느낀 경험도 털어놨다. 해외 투어를 갔다 온 후 국내 병원에 방문하자 의사가 “요즘 2PM 뭐해요? 참 팬이었는데”라고 한 것이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집을 공개한 준호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활동 안 하니까 쉬는 줄 안다”며 “'쟤는 쉬는데 왜 저런 집에 사냐'는 악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일주일 이상 쉬어본 적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008년 9월 데뷔한 2PM은 기존 보이그룹과는 다르게 근육질 몸매와 화려한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데뷔한 지 1년 만에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KBS 가요대축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는 엄청난 성과를 얻기도 했다.
2010년 1월 JYP가 박재범의 영구탈퇴를 공식 발표하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음 해인 2011년 일본 및 아시아 투어 및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그 후로도 멤버들은 꾸준히 해외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엔 우영이 일본에서 첫 솔로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