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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8일 만에 복귀…빅리그 향해 다시 뛴다

중앙일보

입력

허벅지 부상을 입고 재활하던 박병호(31)가 약 한 달 만에 팀에 복귀했다.

박병호가 속한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구단은 10일 박병호를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로체스터가 외야수 킨틴 베리를 방출하면서 박병호 자리가 생겼다.

박병호

박병호

박병호는 지난달 12일 오른쪽 허벅지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그로부터 28일 만에 팀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2월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된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진입이 예상됐다. 팀 내 홈런 1위(6개), 타점 1위(13개), 타율 2위(20타수 이상, 0.353)에 올랐다.

그러나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를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 대다수가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의외의 결정이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실망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며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다. 트리플A 4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선 그는 타율 0.375, 출루율 0.444, 장타율 0.563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그 사이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케니스 바르가스를 메이저리그로 불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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