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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미리 보는 대선 개표 방송

중앙일보

입력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JTBC, MBC, SBS, KBS 제공]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JTBC, MBC, SBS, KBS 제공]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표 방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 방송사 역시 또 다른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개성 있는 개표 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열린 스튜디오·손석희·윤여정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JTBC는 광화문 광장에 '열린 스튜디오'를 만들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석희 앵커가 메인이 돼 선거 방송을 진행한다. '열린 스튜디오'는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져 누구든 스튜디오 내부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됐다. 손 앵커는 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유시민 작가와 함께 영화배우 윤여정이 방송에 특별 출연한다. 지난 3일 손 앵커는 '뉴스룸' 소셜 라이브를 통해 "두 사람을 보면 깐깐하고 까칠해 보이지 않나. 깐깐하고 까칠한 유권자가 돼서 후보를 잘 고르자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신속·정확·최첨단

[사진 KBS 방송 캡처]

[사진 KBS 방송 캡처]

KBS는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특수카메라를 활용한 증강 현실 이원 방송을 비롯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각종 개표 프로그램으로 개표 상황을 더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증강현실 그래픽을 통해 시청자들이 광화문에 직접 나가 있는 것 같은 시각적 경험이 가능하다. 또 이번 개표방송에는 '국민 MC' 송해가 깜짝 출연하는 코너부터 SNS를 통해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코너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30년 노하우·미래기술·재미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MBC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 타워 외벽에 축구장 5개 넓이의 LED 패널을 통해 선거 상황을 전한다. 최대 오차 0.1mm, 6개의 로봇 화면인 '로보M'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전하는 정보에 따라 배열을 바꾼다. 전문 스튜디오를 만들어 3D 입체 모델과 4000만 화소급 인물사진을 촬영해 후보들의 감정까지 전할 예정이다. 개그맨 서경석이 전문가들과 함께 딱딱한 선거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감성·아이디어·SNS

[사진 SBS 제공]

[사진 SBS 제공]

SBS는 독자적인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을 최대한 활용한다. 대통령 후보 뿐만 아니라 유권자를 대표하는 국민 투표단을 바이폰 주인공으로 활용해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감성적 바이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춘호 SBS 선거방송팀장은 "재기발랄한 아이디얼르 담은 수십 종의 그래픽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화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 특별 페이지 '포커스'를 통해 연령, 지역, 성별에 따라 분류해 이들이 대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빅데이터화, 각 후보들의 페이스북 소통 지수와 함께 지수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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