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황제' 진종오, 10m공기권총 우승…봉황기 4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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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사진=대한사격연맹

사격 진종오. 사진=대한사격연맹

'권총 황제' 진종오(38·kt)가 제4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4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2일 나주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끝난 대회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선에서 244점을 쏴 우승했다. 진종오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위 김청용(241.8점)을 따돌렸다.

진종오는 한승우, 강경탁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743점을 합작해 1위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5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진종오는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후 대회 방식이 20발에서 24발로 4발 더 쏘게 바뀌었다. 진종오는 새 규정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획득해 '권총 황제'라 불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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