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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 13인 "홍준표 후보 승리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한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김학용·장제원·황영철 의원 등이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를 사랑하고 성원하는 많은 국민들께서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단결해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어제 3인의 공동선위원장단이 유승민 후보를 만나 최종적으로 보수단일화를 설득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 친북좌파-패권 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보수궤멸을 운운하는 친북좌파-패권 세력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와 함께 지금까지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지켜온 보수 세력의 집권을 위해 지나간 과거와 서로에 대한 아픈 기억은 다 잊고 대동단결하기를 이 자리를 빌려 촉구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의원은 3일 탈당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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