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승객 난투극 말리다 주먹질 한 '항공사 조종사'

중앙일보

입력

[사진 TMZ유튜브 캡쳐]

[사진 TMZ유튜브 캡쳐]

미국 항공사에서 폭행 사건이 또다시 터졌다. 이번에는 몸싸움을 하는 여성 승객들을 말리는 조종사가 한 승객을 때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사건은 연애 매체 TMZ가 현장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TMZ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 승객이 다른 여성 승객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 탑승구 복도에 내리꽂는 장면이 포착됐다.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1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 공항을 떠나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로 가는 델타항공 비행기 탑승 브릿지에서 여성 승객들이 난투극을 벌였다. 이때 싸우는 승객들을 말리던 조종사가 한 여성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때 옆에 있던 정복 입은 남성 조종사가 한 여성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상대 여성의 멱살을 놓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자신의 제지에도 두 여성이 계속 엉켜있자 그는 바로 돌아서서 사라져 버린다.

영상이 공개되자 델타항공은 처음에는 해당 조종사를 그날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싸움을 말리려 했던 의도가 분명해 다시 업무에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경찰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승객 난투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