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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자녀·부모님 지켜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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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텔레콤이 1일 IoT 전용망 ‘로라’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자녀 및 반려동물 위치를 확인하거나 자신의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1일 IoT 전용망 ‘로라’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자녀 및 반려동물 위치를 확인하거나 자신의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과 솔루엠이 1일 출시한 열쇠고리 모양의 ‘키코’란 제품은 GPS(위치정보시스템)를 통해 어린 자녀나 치매 노인은 물론 반려동물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 기기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이 가능하게 된 것은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Long Range)망을 활용한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전국적으로 로라망을 구축했고, 이후 관련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 IoT 활용 상품 선보여 #차량 충격 땐 알림문자 서비스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가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스마트톡톡’은 차량 내부 앞 유리에 부착하는 IoT 기기다. 충격 감지 기능이 있어서 외부에서 차량을 접촉하는 것이 감지되면 차 주인에게 바로 알림 문자를 보낸다. 또 앞 유리에 부착된 ‘스마트톡톡’ 부위를 노크하는 것만으로도 차 주인에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전화번호나 명함을 놓고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1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시작한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SK텔레콤이 만든 ‘IoT 블랙박스’는 차량에 충격이 발생하면 차 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갖춘 자동차 블랙박스다. 기존 블랙박스 기능도 모두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로라 망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50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던 제품들이 대다수였지만, 점차 일반 고객들도 활용할 수 있는 로라 망 전용 제품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로라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또 다른 IoT망 기술인 ‘NB-IoT’(Narrow-band IoT)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다. KT는 지난달 25일 국내 최초로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NB-IoT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수도권 전역에 NB-IoT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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