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블랙핑크가 1일 인천세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블랙핑크 멤버 네 명은 인천공항 입국장 광장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천홍욱 관세청장으로부터 위촉패와 명예 대사증을 받았다.
인사말 대표로 나선 수지는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시 (초과 휴대품 세관 신고) 자진신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새롭게 도입된 모바일 휴대품 신고도 많은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블랙핑크는 첫 행사로 3층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과 함께 여행객들에게 성실신고 안내문과 탐지견 인형을 나눠주며 성실신고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세관 테러대응팀 발대식 및 테러 물품 적발 모의훈련'이 입국장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U-20 월드컵'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테러 물품 반입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관세청은 최근 3년간(2014~16) 총기류 33정, 실탄류 733발, 도검류 5392점을 적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테러 물품 적발능력을 높이기 위해 감시용 드론, 전자코(전자센서로 냄새를 구분하여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등 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글=김상선 기자(kim.sang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