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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맥마스터 언급은 한미 기존 합의 유효함을 재확인한 것”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사진 JTBC]

청와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비용 부담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1일 청와대는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와 인터뷰 관련해 “맥마스터 언급은 한미 기존 합의 유효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당신이 한국 측 카운터 파트에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을 내는 기존 협정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한 것은 ‘어떤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며, 우리는 우리 말을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청와대 발표와는 달라 논란이 일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측은 지난 30일 청와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당일 오전 9시에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35분 통화를 했으며 양국이 사드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양국 간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관련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냐’는 후속 질문에 직답은 피했다. 그는 “논점은 사드와 관계된 것, 우리의 (동맹)방위와 관련된 것은 다른 모든 동맹과 마찬가지로 재협상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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