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가 요즘 밀고 있는 유행어 “문 열고 안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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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 유세장으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 유세장으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흘러다니는 최고 유행어”라며, “문(文)을 열고 안(安)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라는 문장을 소개했다.

“문(文)을 열고 안(安)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 #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니 홍준표가 반겨주더라”

홍 후보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니 홍준표가 반겨주더라. 이것도 유행이랍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홍 후보가 건넨 말 중 ‘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안’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가리킨다.

홍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 유세에서도 “문을 열고 안을 쳐다보니까 홍준표만 보인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자신이 미는 유행어를 건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았던 표의 80%만 받으면 당선되는데, 지금 70% 정도 복원이 됐다. 판을 한번 뒤집어 보겠다”며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홍준표는 치솟아 올라가고 안철수는 내려오고 문재인은 정체”라면서 한 언론사의 팩트체크 내용을 인용해 “문 후보가 한 해명 57%가 거짓말이고, 안 후보는 25%가 거짓말이라고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이 57%이고 일부만 사실이 42%이며, 사실 아님은 하나도 없었다”며, “지도자의 거짓말은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국민을 불행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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