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페이스메이커 안철수, 끝까지 완주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대선 완주를 촉구했다.

 27일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의 페이스메이커 ”이라면서 “끝까지 4자구도로 완주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그동안 대선 4자구도 필승론을 강조해왔다. 본인이 우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설 경우 좌파 후보 2명, 얼치기 좌파 후보 1명과의 4자 구도가 되기 때문에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는 지난 4일 KBS 라디오 방송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참 착한 사람 아닌가. 나이브하고…. 좌파인지 우파인지도 잘 모르는 얼치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권자의 35∼40%는 우파라는 게 필승론의 근거로 내세웠다. 또 바른정당과는 후보를 단일화하겠지만, 국민의당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을 열고 안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 요즘 SNS에 흘러 다니는 최고 유행어라고 합니다. 홍준표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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