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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부산 지역 지방의원 다시 한국당으로

중앙일보

입력

과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했던 부산 지역 지방의원 일부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의원들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결별하는 분당선언 기자회견을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에서 가졌다. 이날 황영철, 장제원 의원이 새누리당사에 집단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장 의원이 탈당신고서에 싸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의원들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결별하는 분당선언 기자회견을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에서 가졌다. 이날 황영철, 장제원 의원이 새누리당사에 집단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장 의원이 탈당신고서에 싸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25일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희 지역(부산 사상) 단체장과 시의원, 구의원님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며 "참담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이 언급한 이들은 송숙희 사상구청장과 이상갑·오보근 시의원 등 총 4명이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이들에게 바른정당의 부산 지역 지지율이 바닥에 머물고 있는 현실은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장 의원은 "이들은 저와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분들이지만 계속 함께하자고 말할 염치가 없다"며 "이분들의 정치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했다.김무성 의원이 발대식전에 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바른정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했다.김무성 의원이 발대식전에 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여당을 나온 부산지역 지방의원 중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도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걸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의원과 장 의원은 최근 한 지역구 지방의원 간담회에서 "앞으로 거취는 지역 민심에 따라 판단하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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