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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서 처음으로 '디카' 발견...남학생 객실 집중수색

중앙일보

입력

사진 최정동 기자.

사진 최정동 기자.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가 수거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오전 9시쯤 세월호 선체 내부 4층 선수 부분에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유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과정과 선체 내부 수색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는 모두 4대가 됐다. 이날 발견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는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산화 방지 등 작업을 거쳐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의 동의에 따라 복원될 예정이다.

이날 수색은 4층 선수 좌현에 집중됐다. 단원고등학교 남학생이 머문 객실 끝부분에 가로·세로 1.2m×1.5m 크기의 두 번째 진·출입로를 뚫고 수색조 8명을 투입했다. 이날 투입된 수색조 중 맨 앞쪽 선수 수색팀이 휴대전화 등 유류품 16점을 수거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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