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매출액 1% 기부, 모든 직원 봉사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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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오른쪽)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매출액 일부를 소외계층을 돕는 데 쓴다.

이성우 사장(오른쪽)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매출액 일부를 소외계층을 돕는 데 쓴다.

기업의 혁신적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하는 제약회사가 있다. 게보린·플래리스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 삼진제약이다.

삼진제약은 2011년부터 시작한 ‘1% 사랑나눔 봉사’를 7년째 이어오고 있다. 매년 대표 의약품을 선정해 해당 품목 연간 매출액의 1%를 적립해 전 직원이 각지의 소외계층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현장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부와 봉사활동 장소는 개인 또는 부서 단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성우 대표이사와 임원, 중앙연구소, 전국 영업소 및 생산 현장 직원까지 670여 명의 전 임직원이 총출동한다. 사랑나눔 봉사활동 대상은 노인복지시설, 무료급식소, 장애우 거주 시설, 독거노인 가정 등 다양하다.

소외계층 찾아가 돕기 7년째

지난 5일에는 이성우 대표이사와 본사 마케팅부 직원들이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 시간을 가졌다. 후원금을 전달한 뒤 어르신 무료급식소에서 배식·설거지·청소를 함께하며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 위탁 노인복지전문기관으로, 마포구에 거주하는 노인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600명의 노인들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경로식당과 머리방·북카페·서예실·물리치료실·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진제약은 봉사활동을 위해 2016년 한 해 동안 진통소염제 ‘크리콕스 캡슐’과 B형간염 치료제 ‘바카비 정’ 기금 모금을 진행했다. 올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대사 개선제 ‘뉴티린 연질캡슐’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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