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김포공항에 버스터미널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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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터미널 [중앙포토]

김포공항 국제터미널 [중앙포토]

2025년 서울 김포공항에 버스터미널이 생긴다. 서울 남부터미널(1만515)㎡보다 더 큰 규모(1만2000㎡)다. 서울 서부권에 들어서는 첫 버스터미널로 현재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남부·동서울·상봉 등 터미널은 모두 중부와 동부권에 위치해 있다.

서울 남부터미널보다 조금 큰 규모 #1층은 터미널, 2~5층은 주차장 이용 #서울 서부권엔 처음 생기는 터미널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간 500만명의 항공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선 제2 터미널이 건설된다. 아울러 제2 터미널 바로 옆에 908억원을 들여 버스터미널(1층)과 주차장(2~5층)으로 구성된 5층 규모의 교통센터를 짓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의 기존 철도 노선과 버스터미널을 잇는 이동 통로를 만들어 철도와 버스 간 환승을 쉽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포공항에는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있고, 소사(부천)~대곡(고양) 복선철도 노선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김포공항에는 전국 주요 지역으로 가는 32개의 시외버스 노선(일 477회)이 있는데 새 버스터미널이 생기면 40개 노선(일 547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김포공항 터미널 확충 및 교통체계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를 통해 버스터미널 설립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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