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기승에 … 호신용품 잘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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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여성의 호신.방범용품이 인기다. 최근 성폭행 사건이 늘어난 탓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런 상품이 잘 팔린다고 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호신용 스프레이인 '이지가드'를 3만3000원에 팔고 있다. 최대 3m 이상 분사된다. 이 상품을 사면 마우스 경보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3만8500원짜리 전기충격기(사진)도 있다. 호신용 경보기는 1만2800원에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산에서 조난당했을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목걸이 및 허리띠, 주머니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호신용 전자 호루라기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버튼만 누르면 경보음이 울린다. 가격은 8000~2만원. 하루에 100여 개가 팔린다고 한다. 휴대용 가스분사기도 하루 60여 개 가량 나간다. 3단 호신 진압봉, 침입탐지 경보기, 창문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창문 빗장걸이 등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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