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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30억짜리 집 6년만에 리모델링 이유

중앙일보

입력

리모델링이 예정된 독도 숙소건물. 김성도씨 부부가 이 건물 3층에 살고 있다. [사진 울릉군]

리모델링이 예정된 독도 숙소건물. 김성도씨 부부가 이 건물 3층에 살고 있다. [사진 울릉군]

리모델링이 예정된 독도 숙소건물. 김성도씨 부부가 이 건물 3층에 살고 있다. [사진 울릉군]

리모델링이 예정된 독도 숙소건물. 김성도씨 부부가 이 건물 3층에 살고 있다. [사진 울릉군]

경북 울릉군 안용복길 3. 1991년 독도로 주민등록전입 신고를 한 김성도씨 부부가 사는 독도의 집 주소다. 

김씨 부부의 집은 어민 긴급대피소로 쓰이는 4층짜리 주민 숙소 건물(연면적 118.92㎡). 이 건물 3층이 김씨 부부의 집이다. 1층은 발전기와 창고, 2층은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숙소 및 사무실, 4층은 바닷물을 정수하는 담수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울릉군은 15억원을 들여 독도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이를 위해 건물 소유주인 해양수산부에 12일 2018년 사업비로 예산 배정을 신청했다. 해수부 측은 "독도 실효적 지배를 위한 예산 지원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30억원을 들여 지은 숙소 건물(벽돌·콘크리트 구조물 등)은 염분 피해로 건물 외벽 탈락, 건물 철근 부식이 발생하고 있다. 낙석 위험을 대비한 방지망 보수 작업도 필요한 상태다. 건물로 유입된 해수 때문에 비상발전기와 해수담수화 설비 부식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어 건물이 빨리 낡고 파손되는 것이다.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다음 달 예산 배정 여부가 확정되면 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2011년 30억 들여 지은 4층 건물 #파도와 해풍 때문에 조기 노후돼 #해수부 15억 들여 내년 공사하기로 #"실효적 지배하는 우리 땅이라 지원" #1991년 독도로 주민등록전입 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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