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15일이나 이에 앞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며 “미국은 이를 요격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호주에 통보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호주의 노던 테리토리주(NT) 파인갭 지역에 있는 호주·미국 합동군사시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감시하며 비상 대기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는 “요격은 금시초문”이라며 “(미국이) 이같은 통보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까지 국방부를 이끌던 애슈턴 카터 전 국방장관이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면 군사적으로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발언이 잘못 전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맹에 통보한 듯" # 호주 일간지 보도 # "요격은 금시초문" # 우리 정부는 부인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