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자연미 풍기는 녹색 그릇 재미 넘치는 캐릭터 접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식기로 멋스러운 상차림

같은 음식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그리너리(greenery)’ 색상을 담은 그릇부터 1인 가구를 위한 식기 세트, 예술적인 감성이 풍기는 개성 강한 디자인의 접시까지 다양한 식기류로 올봄 식탁을 완성해 보자. 취향에 따라 상황에 맞게 골라 차릴 수 있는 상차림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그리너리|활기찬 봄기운을 식탁에 들이다

라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한국도자기의 ‘빅마마 에디션’.

라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한국도자기의 ‘빅마마 에디션’.

미국의 색채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선정했다. 녹색과 노란빛을 오묘하게 머금은 그리너리는 봄에 소생하는 자연과 식물, 건강을 떠오르게 한다.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자연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봄 식탁에 잘 어울린다. 올봄 식기류에도 그리너리 색상을 입은 제품이 눈에 많이 띈다.

이도의 ‘소호물 결면기’.

이도의 ‘소호물 결면기’.

그리너리 식기류는 매일 마주 앉는 식탁에 생기를 더해 주지만 자칫 녹색 계열의 식기가 음식보다 돋보일 수 있어 상을 차리기엔 까다로울 수 있다. 다양한 그리너리 컬러 식기로 식탁을 꾸민다면 채도와 명도가 각기 다른 제품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보색 계열의 접시를 포인트로 사용하면 개성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녹색이 아니더라도 자연의 느낌을 주는 파란색을 섞어 상을 차려도 좋다. 이서용 이딸라 마케팅팀 부장은 “산뜻한 라이트 블루 컬러의 앞접시나 싱그러운 에메랄드 컬러의 냅킨 등 색채를 과감하게 더하면 봄맞이 식탁을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인 가구 | 혼자 먹더라도 보기 좋게 차린다 
1인 식탁을 차리기 좋은 이딸라의 한식기 ‘떼에마 띠미’.

1인 식탁을 차리기 좋은 이딸라의 한식기 ‘떼에마 띠미’.

혼자 한 끼를 먹더라도 보기 좋게 잘 차려 먹고 싶은 1인 가구라면 한식기 기본 구성에 양식기나 유리 제품을 섞어 연출해 보자. 기본적인 흰색 한식기에 펄감이 있는 회색 양식기를 하나 놓고 패턴이 있는 접시를 밑그릇으로 깔거나 유리병과 잔을 추가하면 특별한 1인 식탁을 손쉽게 차릴 수 있다.

미니팬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존 프라이팬보다 크기가 작고 손잡이도 짧은 한샘의 미니팬(16~21cm) 시리즈는 팬에 담긴 음식을 접시에 따로 담아내지 않아도 된다. 팬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팬 그대로 상 위에 올리면 멋스러운 브런치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샘의 미니팬.

한샘의 미니팬.

제품을 낱개로 구입해 자신만의 홈세트를 구성할 경우에는 그릇 패턴이나 컬러가 비슷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1인용 식탁은 놓는 그릇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컬러와 패턴이 화려한 제품으로 구성하기보다는 모양이 특별하거나 선명한 컬러의 포인트 식기를 1~2개 정도 섞어 주면 감각적인 식탁을 완성할 수 있다.

컬래버레이션 | 유쾌한 캐릭터와 세련된 디자인 

디즈니와 마틴싯봉리빙이 협업한 제품.

디즈니와 마틴싯봉리빙이 협업한 제품.

인기 캐릭터 식기도 봄 식탁을 활기차게 꾸며주는 아이템이다. 코렐은 미국의 인기 만화 피너츠와 함께 ‘스누피 더플레이’를 내놨다. 피너츠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유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식에 어울리는 밥공기·국공기·찬기부터 다양한 크기의 접시·면기·머그컵 등으로 구성된다.

디즈니는 리빙브랜드 마틴싯봉리빙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의 귀여움과 마틴싯봉리빙의 모던함이 더해져 세련된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디즈니와 한국도자기가 협업해 ‘미녀와 야수’를 모티브로 만든 컬렉션은 세련된 컬러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장미가 곳곳에 새겨져 있다. 일상식에 활용하기 좋은 모양과 식탁을 멋스럽게 만들어 줄 포인트 그릇으로 구성됐다.

한국도자기와 디즈니가 만든 ‘미녀와 야수’ 컬렉션.

한국도자기와 디즈니가 만든 ‘미녀와 야수’ 컬렉션.

캐릭터 식기는 개성이 강한 만큼 기존에 사용하는 일반 식기류와는 믹스매치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색상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흰색 바탕에 캐릭터나 아트워크가 포인트로 들어간 제품을 고르면 활용도가 높다.

야외 나들이 | 깨끗한 핑크빛 밀폐용기 도시락

야외 나들이에 유용한 써모스의 제품

야외 나들이에 유용한 써모스의 제품

봄 나들이를 준비한다면 건강하고 위생적인 도시락을 준비해 보자. 밀폐용기를 활용하면 미리 준비한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나들이 당일 만든 음식을 바로 담아 가지고 나갈 수 있어 편리하다. 타파웨어의 ‘모듈러 보울 스마트 세트’는 봄을 닮은 산뜻한 핑크, 바이올렛 계열의 색상으로 구성됐다. 음식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피크닉을 갈 때에도 유용하다. 유리로 만든 밀폐용기도 도시락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글라스락의 신제품 ‘글라스락 스마트’는 테두리가 없는 일체형 제품으로 유리 사이사이 끼임 없이 여러 개를 겹쳐 쌓을 수 있어 수납하기 좋고, 도시락 용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타파웨어의 ‘러블리 핸디컵’

타파웨어의 ‘러블리 핸디컵’

야외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보온병 구조의 제품을 사용해 보자. 써모스는 뜨거운 물로 재료에 열을 가해 보온 조리할 수 있는 ‘진공단열 푸드 컨테이너’와 먼지 방지 덮개가 부착된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온 머그컵을 내놨다. 마쓰모토 노조미 써모스코리아 대표는 “야외용 제품은 기능성과 휴대성을 갖춰야 한다”며 “우수한 보온력과 가벼운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