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앞서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의 미수습자 유해 유실 가능성 등을 우려해 이 지역 해저면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사각펜스를 설치했다. 수중수색은 4월초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후가 나빴던데다가 장애물 제거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이날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잠수사 31명이 2인1조로 교대 수색 #수중음파탐지기까지 동원해 2개월간 진행
수중수색에 투입되는 잠수사들은 40개로 세분된 해당 구역을 종방향으로 1차 수색한 뒤, 2개 특별구역을 종횡으로 집중수색할 계획이다. 이어 전 구역을 수중음파탐지기로 반경 20m 간격으로 샅샅이 훑은 뒤 다시 펜스 인접지역에 잠수사를 투입해 1.5m 간격으로 수색한다. 잠수사 31명이 2인 1조로 교대 투입될 예정이다. 수색 기간은 2개월로 예상된다.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도 세월호 육상 거치 및 세척, 방역 등 작업이 끝나는대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세종=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