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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곳마다 지역사업공적|정승화 전육참총장 민주당입당에 정가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큰머슴 노태우가 왔다">
○…노태우민정당총재는 9일상오 헬기편으로 경북영주시 연초제조창 광장에 도착한 뒤 영주·안동·상주·점촌·김천시등 경북지역 5개시에서 군중집회와 무개차행진을 벌인뒤 하오 늦게 상경하는등 강행군.
노총재는 지지 열기에 고무된 듯 시종 상기된 표정으로 『큰머슴 노태우가 왔다』 고 인사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특권층이나 부유층이 아닌 보통사람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정치를 해나가겠다』 고 다짐.
노총재는 또 가는 곳마다 그 지역에 맞는 숙원사업을 공약해 마치 국회의원선거를 연상케할 정도.
이날 날씨관계로 노총재가 1시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각5만∼6만명 씩 동원키로 준비했던 지구당위원장들은 혹시 헬기가 뜨지 못할까봐 조바심을 내며 한때 긴장.<형주=허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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