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0개월 최장 흑자, 석유제품과 반도체로 수출 호조

중앙일보

입력

[사진 한국은행 캡처]

[사진 한국은행 캡처]

지난달 경상수지가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과 수입이 4개월째 나란히 늘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84억 달러 흑자였다. 사상 최장 기간인 60개월 연속 흑자다. 상품수지에서 105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3% 증가한 44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12월(24.7%) 이후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서비스 수지는 적자액이 2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7개월 연속 적자다. 운송수지가 한진해운 파산 등 영향으로 5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역대 최대치다. 여행수지도 출국자 수 증가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영향으로 11억7000만 달러 적자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