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경남 진해군항제에서 벚꽃 사진을 찍던 50대 여성이 다리 난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3교 위에서 관광객 김모(52ㆍ여ㆍ대구)씨가 2m 높이의 다리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추락하면서 여좌천 바닥에 박힌 돌에 어깨를 부딪친 후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가 목제 난간에 기대어 사진을 촬영하다가 난간이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목제 난간은 폭 6m 였으며 그 중 1m 정도가 떨어져 나갔다.
한편, 주중에 내린 봄비로 봄꽃이 개화했다. 31일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까지,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벚꽃 축제를 연다. 제55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10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열린다.
해당 경찰서는 “본격 봄꽃 놀이 시즌을 맞아 관광객의 안전과 질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