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남성이 남 다른 신체가 화제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한 남성의 몸에서 콩팥 5개가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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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켄트 주 베커넘(Beckenham) 지역에 사는 롭 브라운(Rob Brown)은 아무리 맥주를 많이 마셔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단 한 번도 취한 적 없는 술고래였다.
하지만 그는 수년간 끔찍한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소변에 피가 섞인 것을 보고 놀라 병원으로 달려갔다.
신장 결석(Kidney Stone)이 의심된다는 의사의 말에 MRI를 촬영해 본 롭은 자신의 몸 속에 신장이 5개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문에 그는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숙취가 전혀 없이 멀쩡했던 것이다.
비뇨기과 전문의 로빈 웨버(Robyn Webber)는 "롭의 사례는 현재까지 의학계에 단 한 번만 보고됐을 만큼 이례적"이라 놀라워했다. 그 외에 5개의 콩팥을 가진 이는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고 한다.
롭은 신장 결석을 치료하고 나면 콩팥 세 개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