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준비 완료' 2이닝 퍼펙트로 시범경기 4G 연속 무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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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오승환 ,외야에서 롱토스

[포토]오승환 ,외야에서 롱토스

준비는 끝났다.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퍼펙트를 기록했다. 24일 마이애미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내려갔다.


3-3인 8회 말 나온 오승환은 윌머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WBC 이스라엘 대표로 활약했던 타이 켈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J. C. 로드리게스는 1루수 앞 땅볼. 9회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직선타,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메츠는 3-3으로 비겼다.

황재균 마지막 경기서 안타 날려 타율 0.356 #김현수는 좌완 상대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마지막 시범경기인 시카고 컵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49에서 0.356(45타수 16안타)로 올랐다. 시범경기 첫 볼넷도 얻어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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