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공주' 최다빈, 세계피겨선수권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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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

피겨 최다빈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최다빈(수리고)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핀란드 헬싱키·29일~4월2일)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에는 김진서(한체대), 아이스댄스에는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이 나간다.

남자 싱글 김진서,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 참가

최다빈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후 시니어 무대로 진출한 최다빈은 첫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59.92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최다빈은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2월 강릉에서 개최된 4대륙선수권에서는 182.41점(5위), 그리고 연이어 출전한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우리 시간으로 29일 오후 4시15부터 시작한다.

피겨 김진서

피겨 김진서

김진서는 2013년 대회에선 26위, 2014년 대회에선 16위(202.80점)를 기록했다. 지난달 4대륙선수권에서 17위(195.05)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최고점인 207.34점에서 11.33점 끌어올린 228.67점으로 8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30일 오후 6시10분에 열린다.

피겨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

피겨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

2015년 결성된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 팀은 첫 세계선수권 도전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팀 결성 1년 만에 그랑프리에 초대받았던 민유라-알렉산더 개믈린 팀은 지난해 11월 챌린지 시리즈인 탈린트로피에서 최고기록인 151.35점을 기록했다.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은 3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평창올림픽 쿼터는 싱글 남녀 각 30명 중 24명, 페어는 20개팀 중 16개팀, 아이스댄스는 24개팀 중 19개팀이다. 

종목별로 출전선수가 1명(팀)인 경우 2위 안에 들 경우 3장, 10위 안에 들면 2장의 쿼터가 배정된다. 만약 10위까지 배정하고도 쿼터가 남을 경우 쿼터가 소진될 때까지 차순위 국가에게 1장씩 배정된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배정하지 않는 쿼터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네벨혼 트로피로 넘어간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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